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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아이들 등원시키고 대충 할 일을 해두고는 오랜만에 영화가 보고 싶어 넷플릭스 영화 추천에서 우연히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예고 영상을 보고 선택하게 된 영화입니다. 예고 영상에서 보면 해리스부인이 개 경주에 가서 출전 경주개들의 이름이 적힌 사인을 보고 Haute Coutre (고급 재봉이란 뜻으로 특히 고급 여성복 제작을 일컫는 말입니다. 지금은 1, 7월 파리에서 열리는 패션쇼를 말합니다) 경주개 이름을 보면서 It’s a sign이라고 하는 장면이 이 영화의 포인트를 말해주는 장면 같았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들어서 재생버튼을 눌렀습니다. 잔잔한 로맨스 코미디를 좋아하신다면 틀림없이 마음에 드실 영화입니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줄거리
Mrs. Harris goes to Paris, 2022

개봉: 2022.11.0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코미디
국가: 영국, 프랑스
러닝타임: 116분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보니 원작소설이 있었습니다. 1958년 출판된 Paul Gallico의 Mrs. Arris Goes to Paris란 제목의 책이라고 합니다.
넷플릭스 영화인줄 알았는데 2022년 영화관에서 개봉했던 영화입니다. 그동안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에 관심이 없어서 몰랐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다면 더 좋았을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잔잔하게 따뜻함을 느끼며 본 영화입니다. 누가 봐도 좋아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특히 여성분들이 더 좋아할 영화입니다.

1957년 런던, 전쟁에 나간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살고 있는 해리스부인은 가정도우미로 일하던 가정집 부인의 값비싼 크리스천디올 드레스를 발견하고 그 드레스의 아름다움에 푹 빠집니다. 이후 오랜 시간 기다려온 남편의 전사 소식을 듣게 된 해리스부인은 이제는 자신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며 벌어온 돈을 모아 막연히 꿈만 꾸었던 디올 드레스를 사기 위해 파리 여행을 결심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는 해리스부인을 보면서 같이 설레기도 하고 더 힘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 장면 한 장면을 보면서 어느새 영화에 푹 빠져듭니다.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제발 오지 않았으면 하는 실연도 있었지만 운명처럼 순식간에 모든 일이 해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희망을 갖게 됩니다. 드디어 설레는 마음으로 파리의 디올 매장을 찾아간 해리스부인은 다시 한번 예상치 못한 일을 겪게 됩니다.


디올매장에서 무시를 당하지만 그 순간에도 당당한 해리스부인이 멋져보였어요. 영화를 보면서 해리스부인과 같이 놀랐던 부분은 드레스가 고객에게 맞게 맞춤 제작이 되고 제작기간은 2주가 걸린다는 사실이었어요. 더군다나 제작기간 동안 몇 차례 가서 가봉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었어요. 뜻하지 않게 파리에서 2주간 드레스 제작을 기다리며 휴가를 보내는 해리스부인의 모습이 다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해리스부인의 따뜻한 미소와 말투를 듣고 있으면 엄마가 생각나더라고요. 고된 하루하루를 보내던 해리스부인이 디올드레스에 대한 꿈을 갖기 시작하면서 열정이 생기고 삶의 활력을 느끼는 모습에 꿈이라는 건 역시 우리 삶의 원동력이 되는구나 새삼 느끼게 됐습니다. 그렇게 가슴 벅차게 디올드레스를 갖게 된 해리스부인이 드레스를  가정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배우지망생 고객에게 빌려주게 되고 결국 불에 타서 입을 수 없게 된 드레스를 바라보며 절망하는 해리스부인의 모습에 같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결말이 있으니 끝까지 보시면 좋겠습니다. 마무리까지 따뜻함이 가득했던 Mrs, Harris goes to Paris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꿈이 뭐였지? 문득 생각나는 꿈이 없더라고요.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안주하지 말고 나도 꿈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기분 좋은 영화를 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장르의 영화를 또 보고 싶어서 찾고 있는데 아직 찾지를 못했네요. 영화에서 디올매장 회계사로 등장한 루카스브라보 배우도 너무 반가웠습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가브리엘역으로 이미 친근해진 배우입니다. 여러 영화들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다양한 역할 소화를 잘하더라고요. 여러모로 만족했던 영화 Mrs. Harris goes to Pari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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