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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선의 생애

최무선장군은 영천시 금호읍 원기리 마단촌에서 고려 충숙왕 12년에 광흥창사를 지낸 최동순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최무선은 화약을 만들기 위하여 1376년 중국 원나라 염초장 이원에게서 염초 제조법을 배웠고 이를 기반으로 1377년 화통도감을 설치케 하여 화약과 각종 화기를 제조하였습니다. 대장군포. 이장군포, 삼장군포, 육화포, 석포, 화포, 신포, 화동, 화전, 철령 전 등 각종 화기를 제조하였으며 한편 이를 실을 수 있는 누선이라는 전함의 건조에도 힘썼습니다. 1380년 왜구가 전라도에 대거 침입했을 때 최무선은 부원수로서 참전하여 진포에서 화포. 화통 등을 처음으로 사용하였고 왜선 500여 척을 전멸시켜 영성 군에 봉해졌습니다. 해전 이후로 자신감은 얻은 고려는 대마도를 정벌하였고 이로 인해 왜구의 침공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1389년 화통도감이 철폐되자 최무선은 집에서 화약수련법과 화포법을 저술하였습니다. 1392년 조선이 개국하자 태조는 최무선의 공을 인정하여 정헌대부 검교문하부참찬사 겸 군기시판사라는 벼슬을 하사했습니다. 죽은 후 의정부 우정승에 추증, 영성부원군에 추봉 되었습니다. 최무선의 아들 최해산은 아버지의 화약 비법을 전수받아 화기를 개발했으며 1409년 수레에 화기를 장착한 병기인 화차를 개발하였습니다. 
 

최무선장군 무기

누선
누선은 전선의 일종을 배 위에 다락방처럼 생긴 집을 설치하였습니다. 고려 전함의 선형이 범주 모양을 하고 있으나 안전성이 있고 선재는 두꺼운 판재를 썼으나 자연스러운 유선형을 만들어져 있어 파도를 타고 넘는 성능이 우수합니다. 최무선은 왜구들과 해전을 대비해 군선에 화포를 적재할 수 있는 해전용전함을 건조하여 1380년 최초의 함포대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최무선이 만든 누선은 배의 밑이 평편한 평저선으로서 많은 무기를 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 위에서 포를 발사해도 흔들림이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 얕은 바다에서도 전선의 방향 회전력이 뛰어나고 얕은 바다에서도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장군포
고려 말부터 사용한 화포의 하나로 최무선이 화통도감에서 만들었던 무기로 화약이 폭발하면서 내는 힘을 이용하여 화살이나 탄환 등의 발사물을 멀리 날려 보내는 유통식 화포로서 해전에서 전함 등을 타격하고 파괴하는데 쓰인 바 있습니다. 무쇠로 만들었으며 포신에는 7개의 죽절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간격이 넓고 모가 났으며 또 깊은 것이 특징입니다. 
 
주화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은 최무선 장국이 1377년 화통도감에서 만든 주화입니다.
달리는 불이란 뜻이 있는 주화는 최무선 장군이 중국의 화약무기를 본떠 만든 18종의 화약 무기 중 하나입니다. 주화는 화살대 앞부분에 약통을 붙였는데 약통은 종이를 말아서 만든 통에 화약을 넣은 것입니다. 주화의 크기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세종 때 소신기전으로 발전한 점으로 미뤄 소신기전과 같은 크기인 길이 110cm에 화살의 앞부분에 로켓추진기관인 약통이 붙어 있는 형태로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신기전 화차
신기전은 1448년 세종 때 제작된 병기로서 고려 말 최무선이 제조한 로켓형 화기인 주화를 개량한 것입니다. 대신기전, 산화신기전, 중신기전, 소신기전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화차는 조선시대에 사용된 신기전의 발사무기로 현대의 다연장 로켓과 같습니다. 첫 번째 화차는 1409년 최해산이 군기부정이 되어 화약무기를 연구하던 끝에 완성한 것입니다. 이후 1451년 문종에 의하여 만들어진 화차는 신기전기가 실려 있는 화차 수레의 발사각도를 조절한 뒤 각 줄의 신기전 약통에 부착된 점화선을 한데 모아 불을 붙이면 동시에 15개씩 위층에서 아래층까지 차례로 한꺼번에 100발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최무선과학관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해전에서 화포를 사용하여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 후대의 화약발전에 크게 기여한 최무선 장군의 뜻을 기리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에게 기초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의 장 제공과 가족단위의 문화관광자원 마련을 위하여 건립되었으며, 임진왜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의병활동과 독립운동, 낙동강전투 등으로 나라를 지킨 호국의 고장인 영천을 홍보하기 위함입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부르다 보면 나오는 화포 최무선! 깊이 있게 인물에 대해서 알지는 못하지만 너무 익숙한 위인이다 생각했는데 최무선과학관을 방문하고는 지금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게 없었구나 하며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최무선과학관을 돌아보며 그의 업적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집념과 끈기로 화약을 만든 발명가 최무선 장군이 나라를 위해 화약을 개발하는데 20년 동안 실험한 끝에 화약제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무려 20년을 매달려서 결국엔 해낸 그의 모습을 보니 나라에 보탬이 되기 위해 얼마나 간절하게 연구했을지 감히 헤아릴 수 없는 그 마음이 참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지금처럼 대한민국의 든든한 나라에서 살 수 있는 건 최무선장군처럼 나라를 위하는 수많은 위인들의 덕이라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들었습니다. 최무선과학관은 야외 전시장이 있어 함포, 팬텀기, 헬리콥터, 전차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실내에는 어린이들이 놀이형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실과 따로 주말 프로그램도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과학관 건물 뒤편에는 최무선체험관도 위치해 있습니다. 체험관에는 야외 놀이터도 있고, 실내에는 4D영화와 VR체험등도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셔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도 알고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배우며 즐길 수 있는 놀이거리들이 있으니 더운 여름 실내 체험활동을 찾으신다면 영천 최무선과학관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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